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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London

트라팔가 광장의 거리공연/ Street performance in Trafalga square (21/December/2016)

by Bonnie Lass 2017. 3. 6.

트라팔가 광장의 거리공연/ Street performance in Trafalga square (21/December/2016)



마지막날이니 만큼 일찍 일어나 뭔가를 해보겠다며 나왔다.



조식을 놓쳐 쉑쉑버거로 왔다. 한국 강남에서도 열렸다고 하지만 거기선 못가봤고 런던에서야 접하는 쉑쉑.

H한테 '그게 그렇게 난리날만한 맛이야?' 물어보니 '그냥 맛있는 버거야..'라고



메뉴



아침 일찍부터 버거집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을 터

한산했다.




쉑버거랑 레모네이드를 시켰다.



확실히 패티는 바로구운거라 맛있었다.



그래도 내 입맛엔 바이런이 더 나은 것 같다.

Byron은 영국의 유명 수제버거 체인점인데 사이드 디쉬도 많고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 먹는다는 traditional한 점이 있다.

거기에 aubergine을 곁들여 먹으면 환상이다. 많은 사이드를 추가하려면 버거자체가 좀 heavy하니 버거 번(빵)을 빼고 먹는 것도 추천한다.

 쉑쉑버거는 five guys와 가격대가 비슷하게 형성되있는데도 개인적으로 five guys가 더 맛있는 것 같다. +Milkshake

영국으로 올 사람들에게 추천해주자면, 수제버거는 Byron, 프랜차이즈식 인스턴트 버거는 five-guys.

커피는 cafe nero나 ravazza를 추천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카페네로의 chai-latte, 차이라떼를 추천한다.

시나몬을 넣어주랴 물어보면 빼달라고 해서 먹는 게 좋다.



다 먹고 나와서 트라팔가 쪽으로 향하는 중.

도중에 자전거를 빌려서 탔는데, 너무 좋았다.

 런던은 자전거 대여소가 곳곳에 있다.(Santander bicycle location으로 구글에 치면 어디서 빌리고 반납하는지 뜬다. 어플도 있는 것으로 암.)

2파운드에 24시간으로 알고 있다.

이걸 빌려서 로젠트파크 (Rogent's park)와 베이커스트릿도 전날 원터윈더랜드 가기전 다녀왔는데 포스팅은 전에 했으므로 하지않았다.

아무튼, 자전거를 타고 따듯한 날씨에 런던을 가로질러 다녀보는 것도 추천한다.

런던에서 유일하게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자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Underground나 다른 교통수단보다 싸게 먹히고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 공연을 상영하는 것을 봤다.

난 이 책이 나왔을 무렵, 여름,  한국에 잠깐 들어가있었고 원서로 아마존에서 배달받아 읽었는데 허핑턴포스트지를 읽으며 

이 역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가 흑인이라 논란이 됬던 기사를 접했다.

물론 J.K롤링측은 내가 기억하는 바, 자신은 그녀를 Curly hair에 야무진 얼굴로 묘사를 했을 뿐 인종의 대한 묘사는 없었음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H와 나는 잠깐 이 대화를 나누면서 다음에 런던에 오게되면 이 연극을 보자했다.



건너편 서점에선 물론 해리포터의 서적을 판매하고 있었다.



트라팔가 광장 도입부



이 날은 비가왔는데 우린 물론.. 영국생활에 익숙해져 우산이 없었다.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난 여지껏 본 최고의 거리공연을 보고야 말았다.



토니인걸로 기억하는데 그의 공연은 정말 너무 웃겼고, 흥미로웠고 모든 공연 중간에서 자리를 뜨는 나의 발을 처음부터 끝까지 붙들어 놨다.

거리공연하는 사람들에게 잘 기부하지 않는데

이 날 난 최고의 공연을 봤기 때문에, H 와 동시에 각 5파운드를 기부했다.

동영상을 올리면 좋으련만....아이클라우드로 옮겨놓지 않아서 아쉽다.


공연에서 그가 말한 모든 유머는 돌아와서 내가 모든이에게 써먹을 정도로 정말 뇌리에 박히고 재밌었다.



빠질 수 없는 와사비를 포장했고, 한인마트에서 우엉차를 구매, 영국 촌구석 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초밥과 같이 마셨다.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웠는데 2박 3일은 족하지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아구찜과 간장게장, 삼계탕이 너무나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