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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London

4개월만에 돌아온 런던과 버거 앤 랍스타 (10/April/2017)

by Bonnie Lass 2017. 5. 21.

4개월만에 돌아온 런던과 버거 앤 랍스타 (10/April/2017)



오랜만에 가는 런던, 이번에는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일 때문에 가는 것이므로 혼자 1박2일 시작..

기차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에서 커피한 잔하며 시간을 기다리는 중

바쁘게 지내다보니 한 달이나 밀린 벨기에 여행과 런던, 그리고 바다까지 올릴게 태산 ㅠㅠ



기차가 1시간이나 연착되고 예상보다 두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지만 그 때문에 친구하나 늘었다....

내가 탄 역에서부터 같이 돌아돌아 원래 다이렉트였던 기차를 두 번이나 같이 갈아타다보니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게 되었고

 런던 유스턴역까지 같이 내리기까지했다. 

이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동네에서 한 번 더 보기로했는데 지나가는 말이아닌 진짜로 돌아와서 만나 밥도 같이 먹었다 ㅋㅋ

인연이란..



아까 그 친구는 캐드버리로 향해야되서 헤어지고 나는 호텔로 향했다.

볼 일이 쇼디치 쪽에 있어서 근방인 Bethnal green 역에 호텔을 잡아놨다.



베스널그린은 아무래도 좀 조용하고 관광객이 덜많다ㅎ

일부러 이런데를 잡은 이유는 관광이 목적이 아니므로..  조용한데서 준비하고 싶었다.



충전기를 까먹고 안가지고 오는 바람에 호텔 프론트에 짐맡기고 충전기만  들고 나오는 길




오랜만에 버스타고 쇼디치를 지나서 내리고 싶은 곳에 즉흥적으로 내렸다



걷다 걷다가 이것저것 보고싶든 것들을 눈에 담고 저녁은 런던와서 안먹으면 섭섭한 버거앤 랍스타로 왔다.



혼자 밖에서 밥먹어볼 기회가 살면서 별로 없었는데 새삼 이럴 때 보면 난 어른은 아닌가보다 싶게 이런 환경이 불편스러웠다.


일행이 없다는 이유로 나를 바 테이블에 앉혀서 불쾌했지만 옆에 혼자오신 할아버지가 맥주한 잔 사주면서 다정하게 대화를 건네주고 또 이어가주셔서 좋았다.




늘 시키는 그냥 랍스터로 시키고 기다리는 도중



가격이 그새 올랐다.

17년도 들어와서 기차가격도 오르고 거의 모든 것들이 다 올라서 결과적으로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가 내려갔다지만 제금액ㅋ

원래는 20파운드였던 랍스터가 27파운드로 약 만원이상 올랐고, 거기다 런던은 무조건 식당에서 택스를 떼므로 배이상 비싸다.

런던 살기싫은 많은 이유중 하나.



할아버지가 사주신 맥주

맛있어서 두잔이나 더 시켜먹었다.



랍스터.

사실 다음에 먹는다면 메가사이즈로 먹어야될거 같다.

잠실에서 로이랑 자주갔던 바이킹스워프가 그립다.. 한국 들어가면 또 먹어야지



계산하고 나오는길



어둑해지고 영국친구 P에게 전화가 마침와서 통화를 하다보니 숙소까지 걸어오게 되었다.




아름다운 런던의 저녁


이런것을 누릴 수 있는 나는 참. 행운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