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nited Kingdom/London

세인트 폴 대성당과 카나비 스트릿, 그리고 벚꽃이 만개한 로젠트파크 (11/April/2017)

by Bonnie Lass 2017. 5. 21.

세인트 폴 대성당과 카나비 스트릿, 그리고 벚꽃이 만개한 로젠트파크 (11/April/2017)



셀 수 없을 만큼 와본 런던이지만 놀랍게도 세인트 폴 대성당을 들어가보지 못했으므로 혼자인 김에 관광객 분위기 내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많은 인파가 몰린 런던의 4월, 익숙한 거리를 걷고 걸어



나도 앉아 볕을 좀 쬐다가



세인트 폴 대성당 도착



외관을 좀 둘러보다가



미사를 보고 나오는 길







트라팔가 광장도 지나치고





관광객 지옥.. 파운드 환율도 싸고 날씨도 풀리니 안그래도 바쁜 런던이 지옥이 되버렸다.



미사를 본 후엔 런던 소호쪽의 카나비 스트리트로 왔다.




혼자 런던에 있어본 적은 없는 바람에 못둘러봤는데

후드티가 예쁜 The Kooples 와 하이스트릿



관광객 지옥...



Very British



제일 정감가는 건축양식인 튜더

대충 MAC에서 립스틱을 사고 벚꽃하나 보겠다는 일념하에 로젠트파크 쪽으로 걸어가는 중

Short cut 으로 가다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드디어 이런 Posh한 스트릿에 Posh한 건물들을 마주하니 로젠트 파크 도착.

하이드파크보다는 아무래도 로젠트 파크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더 조용하고 깔끔하고 동선이 예쁘다.

자전거 빌려 타고 오다가 반납후 로젠트 파크 입성했는데 기차시간이 점점 다가와서 예상치못하게 허둥지둥

호텔가서 짐찾아 다시 기차역으로 갈 생각하니 나같이 prepreprepared 인 인간은 심장 쫀득

이곳 런던에도 벚꽃이 폈구나.

한국 기사를 읽거나 사람들 피드를 보면 벚꽃놀이 간 사진들이 많아 나도 꼭 벚꽃을 보고싶었다.

런던 온 겸사겸사 내 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미션 완료

이곳에서 내 사진도 좀 부탁해서 찍어달라고 해서 찍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특이한 벚꽃이 있어서 찍어봤다.

같은 나무에서 두 가지 색이 나오는데 마치 연리지같은 느낌

이런 벚꽃나무는 나로선 처음봐서 신기했다.

왜 나이들면 꽃이 좋은지 알 것같다. 생전 관심없는데 정말 너무 예쁘다.

런던 킹스크로스 역 도착

여느 때나 다름없이 사람들이 줄을 서서 9 1/2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카트잡고 사진을 찍을려고 기다리는데 그 옆에, 

두가지 theme으로 되있는 해리포터 상점이 생겨서 시간이 남아 들어가봤다.

둘러보다 느낀 점은 이정도로 구비해놨다면 굳이 해리포터 박물관을 안가봐도 되겠다 싶다.

물론 단순 '구매' 목적으로 말이다

마법사 체스세트

너무나 가지고 싶었지만 정말 너무나 비싸더구나..

뭐 가볍게 5-60 파운드 정도하는 쥬얼리도 있는데 진짜 은/금인지는 모르겠고

물론 진짜 금이면 저 가격일리가 없겠지만서도

트리위저드 컵!!!

여기다 맥주담아서 마법사처럼 마시고 싶었는데

물론 해리포터 덕후답게 정말 여기서 혼이 나갈지경이었다.

캐릭터 별로 지팡이들과 간략한 설명이 있다.

여기서 아기들이 부모님이랑 실랑이하는데 난 왜 이제 부모님이 이해가 더 가는 것인가.....

호그와트 급행열차와 기숙사 로고 


론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등의 이름이 달려있는 옷걸이

쓸데없지만 쓸데없이 비쌌고 쓸데없지만 가지고 싶은

포커스 나갔네.

비밀의 방에서 해리가 모자에서 끄낸 그리핀도르의 칼

상점인데도 불구하고 장식을 꽤 잘해놔서 마치 오사카있을 때 해리포터의 느낌이 났다.

도비나 피닉스 그리고 용등의 모형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쎘다.

제일 가지고 싶었던 마법사 체스

그것도 그럴 것이 정말 예쁜데다가 나 지금 체스중독..

기숙사 별로 분류된 물품도 많았다.

사람도 많았다

이미 다 읽은 신간 저주받은 아이도 판매하고 있었다.

일단 해리포터 관련된 가능한 모든 물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둘러보고 관심있으면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기차는 뭔가 처음으로 First Class 를 이용해봤는데 밥도주고 확실히 편하다 좌석이.

주는 밥먹고 바로 숙면 후

 집에 도착한건 새벽 12시 경.

혼자였던 런던도 나름 여러가지의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