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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Yorkshire

Bradford Industrial Museum (19/August/2015)

by Bonnie Lass 2015. 8. 20.

Bradford Industrial Museum (19/August/2015)



월요일 화요일을 죽어라 밤새가면서 프로젝트하느라 수요일은 조금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다.

사실 화요일이 섭밋인데 금요일에 피티며.. 아니..

해야하는게 너무 많으니 벌써 3주 차 어딜 멀리 나가보질 못했다.

시간이 있어야 어딜갈꺼아니야..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지만 오늘은 오후 세션이 없으므로 나들이를 가기로 전날 결정하고 잠에 들었다.

잠도 많이자서 기분도 컨디션도 굿!



다를바 없이 오늘도 7시 30분에 기상해서 밥만드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김치 산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또 떨어졌다.

오늘은 아침에 김치볶음밥으로 결정!

진심 엄마같다 나..

한국에서도 별명이 양엄마였는데 여기서도 빅마미다..




완성!

다 만들고 먹으면서 마크랑 징징 깨우러ㅋㅋㅋ

애들 졸린눈 부비면서 먹는데 징징이가 자꾸 SUPER TASTY!!!!!!

그래?

앞으로 일주일간 점심은 김치볶음밥으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맛있다고 했다 너 분명ㅋㅋ



애들이 넘 맛있다면서 점심꺼까지 해놓은 건데 저걸 다 퍼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점심 또해야된다.. 점심까지 저걸로 떼울라 했는데..



오전 세션 끝나자마 애들 먹일 샌드위치 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먹어..



뭔지 모르겠는데 숀이 만드는거 이건 저녁으로 먹었다.

나보고 씻어야된다면서 중간중간 끓는물 넣고 붓고 어쩌라고 지시까지 하고 사라지심

ㅋㅋㅋㅋ아.. 식모인가 나는..



점심까지 먹고 (숀이 치킨까지 해줬다.) 슬슬 나가는 중

이게 얼마만의 나들이니~

기분이 너무 좋아라~




코치 끊을 때 기사님한테 패밀리 티켓(3인이상 5인이하)을 끊어달라고 하면 된다.

 8파운드에 우린 네명이므로 %4니까 2파운드씩만 내면 된다.

따로 끊으면 더 비싸므로..



숀이 아무것도 없어서 심심하다고 내 카메라를 달라고 했다.

오늘 하루종일 우리의 사진기사가 되어주겠다고 ㅋㅋㅋ



내리자마자 또 서보라면서 찍어주고

ㅋㅋㅋㅋ인물은 잘나와서 좋은데 매뉴얼을 모르므로 다른건 정말..ㅎ

 오늘 하루종일 들고다니면서 이것저것 찍는데 신나보였다.

내가 '니 새 장난감 생겼다.'하니까 맞다면서 ㅋㅋㅋㅋㅋㅋ씨에씨에보니라고

ㅋㅋㅋ그래 열심히 찍어봐..




대체 무얼 표현하고 싶었던건지 궁금해지는 사진..




왜 찍었는지 모르는 파이프



쓰레기통을 무릎꿇고 찍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진짜 숀이 너무 웃겨서 요새 웃을일은 숀밖에 없다.





Bradford Industrial Museum

드디어 도착!

아 그러고보니 우리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 발견함..

한 10분 안걸린 것 같다.

입장료는 무료였다.

Textile 이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고, 우린 다들 도서관과 박물관, 전시회 등을 좀 좋아한다.

역시 친구는 끼리끼리 사귀는 것 같다.

다들 안가고 싶어하는데 나랑 가장 가까운 이들은 다들 대찬성을 하면서 가자고 했다.



남자친구가 없으므로 징징 손을 잡고 다정하게 ㅋㅋㅋㅋ

아..



텍스타일이 유명했는데 그곳에서 일했던 노동자 들의 집.

내 방보다 훨 낫다.. 이 때 사람들이 18세기인데..




방을 통째로 옮겨오고 싶었다 ㅋㅋ







SALON



이리저리 둘러보다보니, 사진을 못찍었다.

그보다 내 카메라가 숀한테 있었다..



Old fashion..

Vintage..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거다.

상점에 포스터가 있었으면 하나 사올려고 했는데 아쉽게 못찾았다.

여기 밑에서 사진좀 찍어달라했더니



포스터 안나오게 찍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터 밑인지 한국인지 영국인지 모르게 찍어줘서 고마워



우리 징징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하루종일 손잡고 찍었는진 아무도 모름..

요새 징징이가 팔짱끼는 것도 모잘라 손을 잡기 시작했다..

좀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적응했다.



부엌데기의 일과



전자렌지는 당연히 없고 난로를 이용해서 kettle을 뎁히거나 했다.

이 때 스튜가 가장 핫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기차, 스팀, 자동차, 컨베이어를 만드는 공장.





'운수좋은 날'을 보면 우리나라는 이 때 인력거 끌고 다녔다.

그 때 여긴 증기기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증기기차가 있는데 왜 끌지를 못하니..


나 혼자 이런 생각을 했는데 같이 온 징징이나 숀한테는 설명하기 무리일 거같아 혼자 빵터지고..

이럴 때보면 한인이랑 있어야 재밌는 것 같고 생각도 난다.



홍콩도 영국 식민지 였기 때문에 지들끼리 홍콩이랑 비슷하다 하고

나도 홍콩을 안가본건 아니니, 굉장히 비슷한 빈티지한 2층버스 앞에서 촌스럽게 사진을 찍었다.


이제 2층버스는 신기하지도 않으므로 2층은 올라가지도 않고 1층에만 앉는 우리다.



마차도 있다.



비료 수레도 있고.



저 카라반은 사람이 주거했던 곳이란다.






이 고양이가 정말 순했다.

계속 만지작 하고 머리 긁어주니까 부비부비..




다들 고양이 찍은 줄 알았는데 나도 찍혔다면서 앤이 보내줬다.



이곳은 드디어 방직공장.



인쇄소도 있었다.



빈티지한 차들도 있고.




이거 보자마자 내가 유니크 하다고 생각했는데 징징이도 와 유니크하다 이래서 역시 사람은 똑같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도장 찍는 곳이 있어서 하나 찍어봤다.



방직공장을 들어왔는데 우리나라는 베를 짤 때 여긴..

기계를 돌리고 있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방직공장이었다고 한다.



엽서 하나씩 사서 (개당 50p) 이제 돌아갈 차례.

여기서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내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 현실로 돌아가서 해야되는게 산더미니..




집으로 가는 길.




진짜 숀이 하루종일 사진기사를 해줘서 편했다.ㅋㅋㅋㅋ

사진도 나름 잘나와서 만족스럽다.


세션 끝나고 런던이나 데리고 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정류장 앞. 오늘 하루동안 무제한 타고 다닐 수 있는데 2파운드

아 기분 좋당~



버스 기다리는데 서로 사진찍고 난리 나심.

난 여기서 카메라를 돌려받았다.





버스탔는데 뭔가 심상치않게 비가 내릴 거 같더니..

버스 내릴 때는 정말 비가와서 이 망할 예지력에 또 한번 감탄했다.



차이니스 뷔페에서 테이크아웃 하러 왔다.

반찬을 한팩 가득 담아 3파운드에 판매한다.

한식당도 있었으면 좀좋니..

징징이랑 숀만 가득 담으러 가고 난 앉아서 그들을 기다렸다.



집에가서 밥먹고 좀 쉬다가 화이팅해서 모든 걸 끝내야지..

내일부터 이틀간은 미친듯이 해서 성과를 내야한다.

하기로 한 일을 뜻뜨미지근하게 끝내는 것 만큼 내가 싫어하는 일도 없으니..


이왕 하는 거 정말 열심히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