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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Midlands

셰익스피어의 마을, Stratford-upon-avon (16/December/2016)

by Bonnie Lass 2016. 12. 24.

셰익스피어의 마을, Stratford-upon-avon (16/December/2016)



요즘 좀 바빴는데 시간 언제나냐 물어보더니 알아서 기차와 호텔을 예약해놔 따라온 Stratford-upon-avon.

덕분에 아무걱정, 플랜없이 끌려왔다(?)

멀고도 먼 여정이었다.

리즈에서 갈아타고- 버밍엄까지 갔다가 버밍엄에서 스트랫포드 역으로, 총 세번 갈아타서 도착했다.

중간에 버밍엄에서 식사도 하고.



중세시대 마을스럽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나 그의 생의 대부분을 지낸 마을이라고 생각하고 관찰하면 더 흥미로운 것 같다.



오른쪽에 보이는 튜더양식의 건물들을 보면 16세기 튜더왕가 (잉글랜드) 아래있었음을 증명해주기라도 하는듯.

(Stratford-upon-avon는 잉글랜드에 속한다.)



크기도 넉넉했지만 제일 단점은 냉장고가 없었다.




여기서 체스나 두며 쉬다가 다시 이곳의 저녁을 느끼러 나왔다.



High-street. 

Waitrose는 보지 못했지만 M&S나 그 외의 많은 브랜드가 있었다.

쇼핑하기도, 살기도 좋은듯


이것저것 설명해주면서 걷는데, 이곳이 'Commuter town' 라고 한다.

버밍엄과 런던과 가까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1시간 정도 드라이브를 해서 출퇴근을 여기서 한다는.



많이 와봤다더니 길찾는 중




RSC (Royal Shakesphere Company), 세계적으로 유명한 극장이자 연극이 행해지는 곳이다.

Ground floor에는 기념품 샵도 있다.



추워서 여기로 들어오려고 하니까 왜 자꾸 들어가는거냐며 안들어오려고 하길래 왜저래;했는데

후에 알고보니 서프라이즈로 연극을 미리 예매해놔서 그런 거였다.ㅎ



개당 £5.99 셰익스피어 sonnet



저녁은 중식을 먹고 셰익스피어가 앤 해서웨이와 결혼한 교회에 들렀다.



Bancroft garden에 위치한 gower memorial

네 개의 동상은 셰익스피어의 명작 Hamlet, Prince Hal, Lady Macbeth 그리고 Falstaff를 뜻한다,

각각 철학, 비극, 역사 그리고 코미디의 상징이다.



다시 하이스트릿, 집가기 전에 들러보는 중



저녁에 맥주먹으러 숙소 들렀다가 다시 나왔는데 여전히 한산하지만 예쁜 거리.



안개가 많이 끼어서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았다.

항상 느끼지만 영국문학을 읽을 때 몰랐던 점들이 이곳에서 살다보니까 왜 그런 감성들이 나왔는지 깨닫게 된다,

마치 이 안개들이 어둠의 숲을 떠올리게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