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부인, 앤해서웨이의 생가; Stratford-upon-avon (17/December/2016)
셰익스피어의 생가와 박물관을 들러본 후,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진 앤 해서웨이 생가로 향했다.
이곳이 외관.
날이 조금 춥긴 했지만, 걸어가는데 이런 저런 말을 하면서 걸어오니 금새였다.
곳곳에 Air BnB와 코타지들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 지내봐도 괜찮을 거 같다.
비앤비는 복불복이라 사실 신뢰하지 않지만.
구글 지도를 보고 처음 10분 정도만 경로를 찾아 Hathaway Rd 로 들어서면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 쉽다.
거의 다다렸을 무렵.
입구는 마주보고 오른쪽에 좁다란 길이 터져있는데 그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앤 해서웨이 집은 중심가와 떨어져 있으며, 셰익스피어의 집보다는 크기 자체가 두-세배 였던 거 같다.
우린 프리패스가 있어서 그냥 입장했고
이 곳이 정원
움집같은 게 나있어서 들어가서 쉴겸 좀 앉아있었다.
총 네개의 버튼을 누르면 각각 다른 목소리로 sonnet을 읽어준다.
증축 공사를 햇다는 앤해서웨이의 코타지로 들어가봤다.
식기들.
Please Do touch me 라고 써져있었다.
보통은 만지지말라고 하는데 만져보라니까 또 막상 만지기 싫은 청개구리들
부엌
시골스럽다.
바닥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서 얼마나 오래된 집인 지를 알려준다.
목각 인형 옆에있는 쇠로된 막대기는 저 곳에 끓는물을 채워 침대 밑에서 저어두거나 놓아두면 침대를 따뜻하게 해주는 도구였다고 한다.
역사선생님 아니랄까 이런 것만 보면 흥분해서 알려주려고 한다.
침실이 총 3-4개로 연결되어있었다.
조그마한 화덕.
저 곳에 빵이나 식자재들을 넣고 음식을 해먹었으리라 짐작이 된다.
그 시대의 음식을 재현해 놓은.
앤 해서웨이 집을 나와서 기프트 샵으로 들어왔다.
위의 선반을 보면 Shakespear County라는 맥주도 파는데 5% 알코올인가 그랬다.
앤 해서웨이의 집이지만 셰익스피어의 기념품이 당연지사 더 많을 수밖에.
셰익스피어가 이 곳 시민들을 죽어서도 먹여 살린다.
나와서 다시 시티센터로 향하는 중.
저녁에 불들어오면 귀여울법한 데코레이션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