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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2015-2017/Slovenia

05. 베니스에서 슬로베니아로. 아름다웠던 트리에스테 (02/Aug/2017)

by Bonnie Lass 2017. 8. 22.

05. 베니스에서 슬로베니아로. 아름다웠던 트리에스테 (02/Aug/2017)

버스시간이 많이 딜레이되어서일까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에서도 여권검사를 하지 않았다.

앞에 사고가 났는지 좀처럼 꽉막힌 도로위에서 동생과 드라마를 보고 있다가 무심코 창밖을 내다봤더니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다들 수영복을 입고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버스에서 본 하늘.

마치 신의 세계로 통하는 하늘의 문이 닫히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은 아무리 찍어도 잘 안나왔지만, 우리끼린 그래서 왜 그리스 로마신화가 나왔는지 알겠다며.

이곳은 트리에스테를 지나는 길목. 버스안의 모든 사람들이 다들 사진찍기 바빴다.

슬로베니아에 도착한 것은 저녁 10시 넘어서.

배고픈 배를 붙잡고 체밥치치를 먹으러 슬로베니아 버스터미널 근처의 아직 성업중인 가게로 들어와봤다.

체밥치치를 이렇게 먹어보나 싶었는데

사실 정말 케밥이랑 비슷한 맛.

택시타고 숙소로 이동.

택시는 3유로 약간 넘게 드는데 걸어서가면 20분 내외로 저렴한 편인 것 같다.

이 날 숙소 도착후 정말 드라마틱한 일들이 벌어졌지만.. 아무튼 피곤한 밤이라 씻고 에어컨 가동 후 꿀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