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2015-2017/Northern Ireland

Belfast Christmas market (15/December/2015)

by Bonnie Lass 2015. 12. 20.

Belfast Christmas market (15/December/2015)



벌써 4일차 아침.

오늘은 전에 문 앞까지만 갔다가 돌아온 벨파스트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 전에 오늘 아침은 내가 3분요리 (로이가 보내준 것)로 차려줬다.

별다른 것 없이 미트볼이랑 낚지덮밥, 참치김치덮밥.

제이미는 이거 매 끼니마다 먹을 수 있다면서 극찬을 했다.



그 전에, 전 날 2차를 했던 래빗룸을 지나 해변을 보러가기로.

참.. 온지 4일차 되서야 집 앞 3분 거리인 해변으로 나오다니

우리도 참 징~하다.





저 조그맣게 보이는 곳은 식당인데, 제이미도 들러본 적이 없다고 한다.

가보게 되면 이렇게 조그마한 식당에서 무슨 메뉴와 어떻게 운영을 하냐고 물어보고싶단다.

ㅋㅋㅋㅋ내가 할 말이다..주방 빼면 탁자 한 세개 들어가려나?



불빛을 받아 더 아름다워 보이는 해변.

그리고 물이 참 맑다.

날씨가 좀 덜 추웠더라면 게 낚시를 해볼 수 도 있었을 텐데.

4일차까지는 내내 비가 왔고, 영국보다는 해변가라 그런지 더 추웠다.


참 아름답다.

이런건 베니스 가야 볼 수 있는 광경인줄 알았는데..






비오고 바람 거세게 불고 렌즈에 물들어가고 난리도 아니라 사진이 이모냥 이꼴..





드디어 고친 (고쳤냐..) 카메라 렌즈를 들고

상태가 메롱인지라 걱정되지만 조금 더 걸어보기로.






이 사진은 훗날 제이미의 커버사진이 되고 말았다 ㅋㅋㅋㅋ

귀여워


후에, 비가와서 사진은 못찍었으나 기차역으로 가 5.8파운드에 왕복 티켓을 끊고 벨파스트로 한시간 걸려 도착!



쇼핑몰을 거쳐서 마켓으로 가기로 했다.

캐롤송을 부르는 노인분들이 계셨다.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저 꼭대기로 올라가면 위에서 밑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는데다가 천장 돔형 창문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다 비춰진다.

새삼 신기한 광경:)




셀카좀 잘 찍어보자 친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이래저래해서 드디어 마켓에 도착:)



맨 왼쪽에 보면 캥거루 고기 있는데..

제이미 말로는 좀 질기단다.

서로 배가 고팠지만 우린 심사숙고해서 끼니를 선택하기로 ㅋㅋㅋ

결국 한바퀴 다 둘러보고 선택하기로 했다.




저 오른쪽은 펍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후에 들러 스트로베리 라임 사이다 한 잔했다.




볼게 너무도 많고, 살 것도 너무나 많았지만 다들 비쌌다..








여긴 독일음식점

ㅋㅋㅋ소세지(엄청 길다) 넣은 바게뜨를 파는데 맛있어 보였다.



아이고 맛있어보여..




여기도 시식할 수 있게 되어있는 소시지인데, 맛은 있었지만 3개에 10파운드인 가격의 살라미를 포기하고 돌아섰다.





이곳은 제이미 삼촌인 밥아저씨네 노점상:)

밥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시푸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다가 책까지 집필한 저자라고..

ㅋㅋㅋㅋ




나는 위에보이는 랍스터 버거로 했고:) 

제이미는 시푸드 뭐.. 이상한거 먹었다. 내 스타일 아닌거 시켰길래 맛도 안봤음ㅋㅋ

물론 공짜로 주셨다.

감사합니다~




저게.. 진짜.. 잊을 수 없는게.. 하..

동네와서도 또 먹어보고 싶다:) 확실히 정말 너무 맛있었어..



이건 제이미꺼

물론 공짜라지만 제이미 덕에 얻어먹었으니 내가 술은 사기로:)



일단 몸을 녹일겸 와인부터 시작해서



아까봐둔 펍으로 들어왔다.

어마무지하게 시끄럽다.

게다가 팔뚝만한 크기의 무식한 맥주잔에 맥주를 담아주는데 그건 또 9파운드 정도 했던 거 같다.



난 당연히 스트로베리 라임 사이다로 했고 이것도 역시 한 3파운드? 했던 거 같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 먹어야했는데 이 조차도 배가 불렀다.



나와서 다시 도는데 어떤 애가 뒤에서 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즐거웠던 나들이 ..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스다에 들러 피자 두 판이랑 와인을 사서 나눠 먹었다.

ㅋㅋㅋㅋ이것도 내 트릿이었다...

로맨틱홀리데이를 보면서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