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Concert at Birmingham (2/April/2016)
오늘은 뮤즈콘서트를 가기위해 버밍엄에 있는 barclay arena 로 향하기로 했다.
숙박은 친구네 집에 얹혀있기로 ㅋㅋㅋㅋ
오고야 말았다. 집에서 장장 코치로 4시간을 걸리는 버밍엄 이곳을.
2번째 방문이기는 하나 어째 벌써 다 꿰뚫고 있다.
오전에 늦은 친구덕에 코치스테이션까지 택시를 탔다.
10시에 만나기로 해놓고 10시에 일어나셨다.^-^
난 좀 더 누워있다가 집앞에서 픽업(?) 당해서 코치스테이션까지 갔다.
물론 냉랭했다. 가는 도중에 약간 화나있는 나, 그리고 몸살기운이 있어 내 화를 풀어줄 기력없는 내친구.
둘 다 잘 알지만 짜증은 서로 나있었다. ㅎㅎㅎㅎㅎㅎ
짐챙기자마자 콘서트홀로 택시타고 이동.
하루종일 택시만 탄다. 택시 아님 친구차.
오자마자 표 보여주고 팔찌채워준 후 맥주 구입. 친구는 햄버거 구입.
하이네켄은 가격이 4.6파운드 (약 7000원 정도) 씩이나 받아먹었다.
그래도 3잔을 거덜냈다.
여기 온 이상 즐기기 위해.
플라스틱 병이었지만 (불상사를 대비해서 항상 이런곳은 병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대체한다.) 그것도 입구에서 컵에 따르라고 나눠준다.
공연은 8:30분에 시작하지만, 우린 두시간 전에 와서 여유롭게 기다렸다.
그 전에 7시 무렵, Nothing but thieves라는 조금은 생소한 밴드가 공연을 했는데 노래가 괜찮았다.
그 덕에 추가해서 요즘 들어보는 중이다.
이윽고 공연시작.
아무 생각없이 온전히 나로서 즐길 수 있는 공간
공연의 여파..
time is running out, 아마 한국인한테 제일 유명한 곡이지 않나 싶다.
전가사를 외우고 있는 나를 보니 신기했다.
요즘의 Mercy, Dead inside 도 자주 듣곤 하는데, Matthew Bellamy의 목소리는 질리지가 않는다.
친구 덕에 공짜로 이런 고퀄리티의 공연을 본 것도 감사하고.
콘서트라고 해서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사고방식과는 다르게, (물론 뮤즈가 오래된 밴드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와서 편히 관람하고 오래된 밴드임에도 너무나 많은 젊은층들이 보러온 것도 신기했다.
무엇보다 K-Pop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장르의 노래가 고갈되가는 우리나라가 참 안타까웠다.
끼가 다분한 사람들이 많으니 한가지 장르말고 다양한 장르를 접근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침먹고 아버지가 데려다주신 덕분에 편히 코치잡아서 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이스터 때 미국여행 다녀온 제이슨이 열쇠고리를 잔뜩 사왔다.
우리 몫은 (우리 친한 셋) 각 두 개씩이었는데, 하나는 내가 취미로 모으지만 가지고 다니는 열쇠고리에 장착하고 하나는 P를 주기로 약속했다.
고마워 제이슨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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