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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Yorkshire

Skipton & Bolton Abbey 여행 (12/September/2015)

by Bonnie Lass 2015. 9. 13.

Skipton & Bolton Abbey 여행 (12/September/2015)




오늘은 리오빠가 꼬셔서 스킵턴과 볼튼 애비에 가기로 했다.



11시에 만나 씽씽 달리는 중.

새벽부터 내린 비에 갈까말까 고민하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가기로 했다.

아침에 찐달걀 2개와 컵스프만 먹고 부랴부랴 만났다.

배고픈 속으로 출발했다.



비 곧 그친다며 그칠거라며

날을 잘못잡았는지 계속 줄창 내렸다.

아 어이없는 영국날씨 정말..



드디어 도착!

주차하고 나가는 길.



스킵턴의 상세 주소를 봤지만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다.

우리 식대로 결국엔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가서 지도를 받아오기로!



Hello, golgeous!



노인신사분들이 악기를 연주하셔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여기는 인포메이션, 그리고 뮤지엄도 겸한다.

지도를 얻자마자 부랴부랴 동선체크하는 리님ㅋㅋㅋ

난 별로 관심이 없으므로 리님 체크하게 놔뒀다.



노점상이 인포메이션 바로 옆에 있어서 구경을 좀 했다.



당연히 나는 이런 물건을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사랑해줄 수 있는 지를 보니

불필요했다.



뮤지엄 입구.



박스오피스도 점잖은 신사분이 앉아계셨다.

우리와 오고가는 대화도 점잖았다.




puppets



난 이거보고 초등학교 실과시간에 만들었던 수세미 아니냐며 ㅋㅋ

그랬더니 리오빠는 냄비받침아니냐고 ㅋㅋ



나와서 드디어 마주한 Skipton castle.

역시 소도시라 그런지 뮤지엄에서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마주하고 입장료를 끊는데 인당 7.5파운드다.

학생이라면 6.6 파운드에 결제 가능하다.(학생증 필요)



인포메이션에서 받아온 I LOVE Skipton 깃발을 들고 (결국 오빠가 내내 들고다니다 동네와서 쓰레기통행)

가이드를 받아 눈여겨보는 중.




아 영국드라마 멀린 시리즈가 생각나는 곳이다.

멀린 꽤 재밌게 완주했는데 시간나면 틈틈히 다시 봐야지.



방마다 안내서가 부착되어있으므로 차분히 읽어보고 감상하면 더 도움이 된다.




중세시대 때는 저 계단을 군화신고 어떻게 올라갔나 싶다.

서로 올라갈 때마다 조심하라고, 더군다나 오늘은 비가와서 더 미끄러웠다.









구 부엌





이건 신부엌이다.



와인창고였다.

여기서 와인을 보관도 하고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다른 곳을 둘러보러 나왔다.



좁다란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정말 미끄럽고 위험한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은 던전으로 연결이된다.



으이구.. 으시시해라..

오빠한테 빨리 올라가자고 기 옮는다고 ㅋㅋ



여긴 화장실이다. 저 동그란 구멍이 연결되는 곳은



미지의 세계..

ㅋㅋㅋㅋㅋ사실 초원이다.




모든 곳을 구경하고 나왔다.

오늘은 예식이 있다고 들어서 방 한군데만 둘러보지 못했다.





이 곳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성수 앞.

성부와 성자와 성모의 이름으로 아멘.




기념품 샵으로 왔다.



귀여워~

하지만.. 난 옷이나 장신구는 몰라도 이런건 짊어지고 살 수 없는 인생이므로 포기.



하나씩 다 가지고 싶었지만.. 화장실이 더 급했다.



나와서 High street을 둘러보러 가는 길.



귀여운 DP 상품들.




아 치즈 먹고싶다고 그렇게 옆에서 노래를 불르더라.

난 아직 집에 치즈가 대량 남아있으므로 그 유통기한이나 지키는게 내 몫이다.



힝.. 싼 것을 이제서야 실감하다니

난 역시 멍충하다..그래도 유통기한이 없는 걸 사는건 좀 깨림칙하다.


비에 젖은 한산한 거리.



숍을 들렸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가득했다.



우리집 거실에 달아두면 좋을 것만 같은..



잘 구경하고 나서 배고파져 돌아가는 길.



볼튼애비로 떠나기 전에 배고파서 뭐라도 먹자며 들렀다.



배고프면 다 맛있어보이기 마련..



불고기어니언 햄버거 하나랑 물을 포장했다.



차로 돌아가는 길.



치타같이 생겼네 귀여미





차타자마자 허겁지겁 앙 물었는데 헛..

역시 짜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래 놀랄 것도 없다 이제.

그냥 짠대로 먹었다.

이러다 암걸릴 것 같다..아 외식 금해야지.

많이 먹었잖아 솔직히 이제.



볼튼애비를 향해 가는 중.



운좋게도 날이 맑게 갰다.



아~ 시원한 들숨 날숨~



여기서도 바로 안내책자를 받고 살펴보는 중 ㅋㅋ

뭐이리 진지하냐고 우린ㅋㅋ

사실 난 그저 오빠가 가자는 대로 갔다.



비에 젖은 거리.

왜인지 모르게 숙연해지고 그런다.




저 조그마한 문으로 들어가면 모든 절경이 펼쳐진다.



문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양팔로 밀어야했다.




경사가 가파르니 자동으로 스쿼트가 된다 ㅋㅋ

아 정말 오늘 운동 안해도되는구나 ㅋㅋ




꼬마 공주님도 나들이를 나오셨다.






스킵턴 교회.



멀리보아야 이쁘다..

확대는 절대 안된다..



장화에 물들어가신 공주님들

ㅎㅎㅎ

아이고 귀여워 어떡하나 모르겠다 정말




다리를 건널지



stepping stones, 건널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오빠가 징검다리를 건너자고 했고 난 죽을뻔했다.(진심이다.)

왜냐.. 다리 짧은 나는 돌과 돌사이도 (저래뵈도 진심 멀다.) 멀고 저런거 사실 좀 안좋아한다.

나보다 심한 재네는 저기서 30분을 보냈다.

근데 저 여성분 심정 이해간다.

나도 정말 건너오는데 힘들었다...ㅠㅠ




여기도 좀 걷다가 풀밭으로 걸었다.



아 시원한공기에 들숨날숨의 해방ㅋㅋㅋ

신나 죽어보이네 ㅋㅋ



이제 트래킹코스 시작.

후 1시간을 끝내고 나왔다.

엄청 꼬불꼬불 가파른 나머지.. 힘들어서 눈물 보일뻔..




아 날이개서 갑자기 햇볓이 따갑게시리 행복했다.



자세히보면 내가 저기 오리 나는지 보겠다고 겁주려고 저리 초딩마냥 뛰어다니고 있다.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저걸 찍어놨네



안녕 양들아



우리가 서로 찍어주고 있자 둘 사진 찍어준다면서 다가온 사람이다.

우리도 답례겸 사진을 찍어줬다.




경사가 가파르므로 난 삐딱하게 서있어 보인다.




...양이랑 눈마주침..



가만히 지켜보다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해맑네 나




양 한번 만져보겠다고 다가갔는데 다 도망가서 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중



너 왕년에 마라톤선수였냐며 ㅋㅋ왜이렇게 잘뛰냐고 ㅋㅋ




아주 죽을듯이 쫓아간다 ㅋㅋㅋㅋ

결국 못만짐..

근데 저 나머지 양들..재네 우리보는거니..







처음에 봤던 교회를 들어가보기로 했다.





한 때 교회신도였던 나라, 잠시나마 기도를 드렸다.







나와서 걷는데 하늘이 너무 좋다.




저 부부가 사진을 찍어달라기에 찍어줬다.





그 부부의 아이를 한번 안아봐도 되냐고 했는데

내 입에 자꾸 손을 넣는다 ㅋㅋㅋ

귀여워 



안녕 천사야..



남편이 내가 안고있자 사진을 찍는데 날 찍고있는 리의 카메라에도 찍힘ㅋㅋ

뭐야 ㅋㅋ난 둘다 의식 못했다..후에서야 날 찍었는 줄 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꼬맹이들 귀엽네ㅋㅋㅋ





나중에 가족들이 여행으로 좋을만한 코스였다.

독신주의인 나에겐 있을지 모르겠을 일이지만.

but who knows?

하하...



좋은 추억 잘 안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