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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Yorkshire

셰필드에서의 애프터눈티, Sheffield (04/March/2017)

by Bonnie Lass 2017. 3. 11.

셰필드에서의 애프터눈티, Sheffield (04/March/2017)



날 좋은 토요일, H와 셰필드를 다녀오기로 했다.

그 이유인즉슨, 리즈와 맨체스터는 지겹기 그지없고 새로운 한식당이나 초밥을 찾기 위함이었다



일찍 H네 집 앞으로 가서 만나 기차역으로 향해 커피 한 잔을 들고 어딜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다보니 도착했다.

Sheffield station

날은 정말로 화창했다.

정말 오랜만의 영국에서 눈이 부시도록 싱그러운 햇살이었다.



내가 날씨에 감사한지 얼마나 됐다고 먹구름이 끼기 시작..ㅎ

집에 돌아오는 길엔 비가왔다

아 정말 알다가도 모를 영국날씨^-^

밀레니엄 갤러리, Art and craft design shop이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H 꼬득여서 데리고 들어왔다.



무료전시도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저 그랬고 상품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shop을 중심으로 구경했다.



정말 너무 예뻤던 그림..

Serenade



정원용품들이나 그의 모티브를 따서 만든 상품들이 한창이었다.

곧 가드닝 시즌이니만큼..ㅎㅎ

가든 없고 또 이사가야하는 나는 패스..



요크셔 먹거리들 파는데 저걸 가방에 넣기 무겁다며 오면서 살꺼라고 해놓고 결국은 폐장시간 지나서 와서 못사고..

역시 맘에 드는 건 그 자리에서 바로 사는게 나은 것 같다.



밀레니엄 갤러리 내부이자 상점과의 corridor






제주도 온 느낌:)

이것도 밀레니엄 갤러리 안에 속한 것인데 밖에서 한참 격렬히 인권운동 중이셔서 우린 여기서 예정보다 더 머물게 되었다.



아무래도 여길 보다보니 제주도 맛집탐방을 여름에 꼭 해야겠다....



이건 상점 밖의 가판대인데 외문으로 나가기 전에 시위도 있겠다 잠시 쉬었다 갈겸 들른 곳이지만 정말 모든 물품들이 맘에 들었다.



 페이스북이나 다른 Social networking service 도 지원하는 샵인데 이 때 마저 못산 물건들 돌아와서 주문하느라 바빴다.ㅎ



난 이게 정말 관심갔던 물건인데 Tinamps, 저 스팸곽처럼 보이는게 사실은 스피커다.

가격도 30파운드 대로 저렴하다:)

주문했지만 아직 못받아봐서 음질은 장담 못하지만 난 다 떠나서 좀 특이한 물건을 모으는게 취미인지라 끌렸다.



지역마다 스타벅스가 모양이 다른게 보는 재미가 있다.

한국은 매장 간판이나 모양새가 모두 찍어낸듯 똑같아서 좀 재미가없는데 말이지



시티센터





시청사



날이 좋았다.






H가 오고싶어했던 마마듀크로 왔다. 애프터눈 티를 한지 오래됐기도 했고.



이 시간 대에도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단 협소했다.



샌드위치도 팔고 케잌들도 팔고

안타깝게도 치즈케잌은 없었다





브런치를 하기에도 좋은듯.

사실 애프터눈 티를 하기위해선 점심밥을 굶어야된다..

다 못먹기 때문



우린 따로 디저트만 시켜서 먹었다.



난 정말 무대체질은 아닌 것 같다..

사진이라던지 찍을 때라던지 무대에 서면 온몸이 굳는다.



St. Paul 성당으로 들어왔는데 마침 미사도 보고 관현악단과 합창단이 리허설 중이라 즐겁게 관람했다.




지나가다 발견한 곳인데 디즈니덕후답게 사진을 찍어야만했다.

이곳은 다음 방문 때 오기로 약속하고 돌아섰다.

사실 애프터눈 티 2차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저녁시간이라 아쉽



지역상점들도 둘러보고
















워터스톤즈랑 티케이막스등 있었는데 잠시만 둘러봤다.





오는 길에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상위랭크된 초밥집에서 테이크아웃.

무엇보다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점이 좋았다.

안타깝게도 앉아서먹을 곳은 없고 그냥 테이크아웃만 가능

아마 영국에서 먹어본 초밥집중에 제일 괜찮은 데 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 세필드를 자주 와야하는 이유가 몇개 더 생겼다.



돌아와서

펍에서 몸좀 녹이고 샹그리아도 한 잔하고 집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