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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Yorkshire

가장 좋아하는 하이킹 장소와 한적한 주말 (20/May/2017)

by Bonnie Lass 2017. 6. 19.

가장 좋아하는 하이킹 장소와 한적한 주말 (20/May/2017)

다시 조금 여유가 생기자마자 그동안 못걷고 바람도 못쐰게 아쉬워서 하이킹을 가기로 결정했다.

전날 잠을 푹 자두고 아침엔 잉글리쉬브렉퍼스트를 먹고 출발..

커피도 크게 한 잔 하고..

로컬식당중에서도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를 잘하기로 소문난 집으로 아침을 ..

아침치고 저녁식사 값을 받는 곳이지만 모든게 수제로 만들어져서 그러하다..

맛은 정말 퍼펙트했다

일단 기차를 타고 ..

기차도 오랜만에 타봐서 너무 신나는마음ㅎㅎ

음료수 몇개 역에서 사서 탔다.

그냥 하이킹을 정석대로 하면 3시간 정도 걸리는 등산코스이지만 우린 돌아서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오기로 했다.

 도착하자마자 비가오는 탓에 위험할 것을 대비해서 도로로 돌아가기로

비가 우중충 내리지만 내 가방에서 우산하나를 빌려 친구는 쓰고 난 방수가 되는 자켓을 입고갔기에 모자만 쓰고 걸었다.

아 시원한 들숨날숨

행복이 멀리있지 않은데.. 불과 30분만 가면 있는 것이었는데 조금 더 자주 방문할 것을

여기서부터는 슬슬 도로에서 빠져나와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여름에 오면 라일락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어 화려하게 예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드문드문 피어난 꽃만 감상했다.

영화 ET의 촬영지이자, 우리나라로치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영국내에선 유명한 바위.

인..터스텔라?

기차를 타고다니면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보는거랑 직접 거니는 거랑은 정말 다르다

정상 Cow and Calf rock 위에서

내려와서 따뜻한 코코아 마시면서 젖은 몸을 녹이기로 했다.

코코아 마시면서 몸도 녹이고

담요도 있어서 몸도 덮힐 수 있었다.

내려올 때는 친구가 거의 아사직전이라 우버를 불름..

내려와서 Betty's 

유명하지만 대도시에나 있고, 뭐 물론 요크엔 두 군데나 있다지만 

요크셔에는 손꼽힐 정도로 별로 없는데 온김에 마카롱이랑 군것질 거리는 꼭 사가야 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언제나..

군것질로도 모잘라 밥도 먹고가기로 했다

연어 샌드위치와 스테이크 샌드위치, 물론 역시 베티답게 정말 맛있었고

디저트 또한 달지만 훌륭했다. 

오늘의 디저트를 가져다달라고하면 트롤리로 밀고와서 고를 수 있다.

돌아가는 길

짧지만 잠깐 코에 바람이라도 쐬니까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