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2015-2017/Spain - Barcelona

10. 바르셀로나타 근처의 레스토랑과 펍/ Barcelonata (27/April/2016)

by Bonnie Lass 2016. 5. 7.

10. 바르셀로나타 근처의 레스토랑과 펍/ Barcelonata (27/April/2016)



해변에서 나와서 칵테일이나 한 잔 하려고 펍을 서성였다.




모든 거리가 너무 아름답다.

한낱 뒷골목일지라도.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춥다고 하니 전기토치도 친절히 켜줬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예쁜 곳.

이곳의 이름은 EI Patio del Fisgon

칵테일 가격도 7-10유로 사이로 나쁘진 않다.





제이미는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나는 스트로베리 모히또:)


롱티- 일명 작업주인데, 달달한게 하나도 안취할 것만 같지만 도수가 꽤 높아서 남자들이 여자 꼬실때 쓰는 일명 작업주로 통한다.

이걸 한국에 있었을 때 자주가는 칵테일바 사장님이 우리한테 말씀해주셨는데, 이걸 제이미한테 농담삼아 말해주니 아일랜드에서도 똑같단다


술로 통하는ㅋㅋ





해가 질 때까지 우린 많은 대화들을 나누다가, 제이미는 공짜 와이파이 좀 쓰다보니 시간이 10시를 가르켰고

우린 시티센터 가기전에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할까 싶어 옆에있는 식당으로 들어왔다.



이곳에서도 칵테일을 판매한다.



식당을 겸하는 펍인데 이름은 Nit borbo

점심에 빠에야를 먹었지만 여기서도 또 먹고 싶어져서 다른 건 생각도 안하고 또 먹기로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샹그리아는 먹어줘야지:)



A jug of Sangria

집에 돌아가면 담궈먹으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음에도 시간이 나질 않았는데.



우리가 찍는 모든 사진들은 좀 비슷비슷한 것 같다..



제이미가 시킨 베이직 해물 빠에야.



이건 내가 좀 특이해보여서 시킨 검은 빠에야였는데 맛이 기본보다 더 좋았다.

약간 짜장면의 춘장맛도 조금 나기도 하고.

짜장면, 너무 먹고싶다.





이렇게 우리의 만찬을 끝을 내고 :)


여행하면서, 영국에서 지내면서 느낀 점중 하나는, 애네도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결코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특히 스냅챗 유저로서 나보다 더 찍었음 찍었지, 덜하진 않는다.

어디선가 외국인은 눈으로 여행을 한다는 소릴 들었었는데, 오히려 내가 눈으로 더 많이보고

카메라는 제이미가, 핸드폰 사진도 제이미가 거의 다 찍어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돌아가는 길.



선선하면서도 덥지않아 쾌적한 공기, 숨을 쉴 때마다 기분좋아지는 느낌이 여행내내 지속되었다.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왜 친절하면서 열정적이고, 밝은지 알 것 같다.

이런 환경적인 이유로 인해 더 더욱 그런 것 같다.

영국은 매일 비가와서 조금 차분한데다가 우울한 분위기가 감돌며, 옷도 예쁜 게 상대적으로 없기로 유명한데. 게다가 음식도 맛이없다.

스페인은 항상 햇볕이 나고, 활기찬 분위기를 심어주는데, 음식도 심지어 맛있다. 

아마 유럽에선 우리나라 입맛에 제일 맞게 요리하는 나라가 스페인이 아닐까 싶다.

옷도 쇼핑할게 얼마나 많던지. creative design도 많이 본 것 같다.



지하철에서 사고가 나서 20분 가량 딜레이가 되었다.

이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마지막날, 돌아가는 공항에서도 1시간 딜레이되서 공항노숙을 하게 되었지만.



맛있는거 많이 먹었고 오늘은 원래 오기로한 비도 안와 날도 좋았고, 해변도 오랜만에 볼 수 있었고. 

일정이 빡빡하지도 않으면서 알찼다.


지하철 연착 쯤은 기분좋게 넘어갈 수 있을만큼 기분이 둘 다 많이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