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자그레브 대성당, St. Stephen's chapel 과 스톤게이트 (04/Aug/2017)
자그레브 대성당은 옐라치치 광장에서 도보로 약 5분도 채 걸리지않는다.
관광객들이 향하는 곳을 슬쩍 올려다만 봐도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실 자그레브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 때문에 시내 어디에서도 보인다.
익어가는 와중에서 열심히 감상중
내부는 고딕양식으로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꽃보다 누나에서 김자옥이 감탄했던 그 성당으로 들어서봤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사그리다 파밀리아를 보고나서는 어느 성당을 봐도 감회가 없긴 한데
이런 중세풍의 성당도 그 나름의 현대적이지 않은 미가 있는 것 같다.
내부가 생각보다 굉장히 큰편이다. 천천히 둘러보려면 약 3-40분 걸리는 듯 하다.
이런 것에 잘 감동받지 않는 편인데도 한시간은 족히 쓰고 나왔다.
나와서 알차게 매일 아침 먹을 바나나와 요거트를 샀던 Konzum.
역시 유럽은 식료품이 저렴하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치형 석조건물이 스톤게이트다.
이 앞은 바로 돌라츠 시장인데, 조시장인 것 같다.
우리가 오후에 도착해서 둘러봤을 때는 날파리떼만 날리고 있었다.
이 곳은 트칼치체바 거리의 일부.. 오른쪽에 보이는 Plac.
내가 여태 살면서 먹어본 버거중에 제일 맛있었다.
야외에서 나오는데 유럽도 나름 대단한게 저 천막지붕에 노즐로 에어컨을 연결해놔서 얼음같은 수증기가 수시로 나오는데
자리를 잘못앉아서 얼굴로 물이 다 튀었다.
이윽고 성 마르코 성당으로 가는 길
유럽답게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소곤대는 사람들
동생이 유럽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며 이 앞에서 셀카를 마구 찍었다.
영국에서 살다보니 칙칙하지만 고풍적인 영국적인 색깔도 있다지만
확실히 동유럽쪽이 더 컬러풀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조화롭게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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