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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2015-2017/Croatia

12. 크로아티아에서 맛본 이색 버거집, PLAC Kitchen and Grill (04/Aug/2017)

by Bonnie Lass 2017. 12. 22.

12. 크로아티아에서 맛본 이색 버거집, PLAC Kitchen and Grill (04/Aug/2017)

대충 자그레브 시내를 둘러보고 동생이 가보고 싶어했던 버거집 PLAC 으로 왔다.

대충 인터넷으로 사진 보니까 색깔있는 이색 버거집인듯 많은 현지인들/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듯 했다.

점심과 저녁 사이의 아주 애매한 시간에 밥을 먹으러 온지라 손님은 두 테이블정도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올 때 나가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동생은 콜라, 나는 크로아티아 맥주 PAN 을 시켜봤다. 

나는 레스토랑 상호를 딴 plac burger, 동생은 chili burger 시켜서 잘라 반씩 나눠먹었다.

살다가 이렇게 맛있는 버거는 처음먹어본 것 같다. 살면서 맛본 최고로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최고로 맛있는 버거였다.

패티는 크로아티아 한우를 쓴다는데 통통하고 육즙이 제대로 갇혀있다. 특히 안에 들은 그 소스가, 맛을 풍성하게 해준다.

살짝 미심쩍은 트립어드바이저 랭킹1위였으나 왜인지 알듯 했다.

이건 왠만한 버잘알 외국인들도 많이 맛보지 못했던 맛인듯.

색깔도 색깔이지만 정말 예상치 못한 맛이다. 이걸 표현하기엔 내가 장금이가 아니라서 패스. 

동생은 여행내내 자그레브에서 먹어본 버거 또 먹어보고싶다고 그리워했다.ㅎㅎ

이윽고 시티센터에서 구경좀 하다가 젤라또 크게 한입.

크로아티아에서도 유럽여행에선 빠지면 심심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걷기

숙소 근처로 돌아와 노천카페에서 맥주 한 잔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