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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2015-2017/Germany-Frankfurt

4. 독일문학의 대문호, 괴테의 집, Goethe Haus (19/Dec/2017)

by Bonnie Lass 2018. 5. 29.

4. 독일문학의 대문호, 괴테의 집, Goethe Haus (19/Dec/2017)

뢰머광장에서 한국인 분들을 만나서 여행정보를 공유하던 중 남는 표가 있다기에 공짜로 입장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볼 것에 비해 비싸다는데 꼭 그렇지도 않았던 괴테하우스. 

뢰머광장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

괴테 박물관과 도서관을 뒤로 하고 뒤뜰로 나오면 비로소 괴테의 생가와 마주하게 된다.

1층은 바로크양식, 2층은 로코코양식 3층 및 4층은 루이 16세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먼저, 일층.

요리사와 두 명의 메이드가 일했다는 부엌. 괴테의 어머니의 감독아래.

각종 그릇을 재현해 놓은 것인지 식재료를 재현해 놓은 것인지. 약간은 아리송하게 생겼다.

'Blue room' 이라고 불리우는 다이닝 룸. 식당

바로크양식의 거울


'Yellow Room' 은 리셉션의 역할을 했던 곳이라 한다.

Ground floor 우리나라로 치면 1층 관람을 끝내면 이윽고 2층으로 향하게 되는데 

사방에서 삐걱거리는 나무소리가 연식을 알려주듯 조심스럽게 걷게 한다.

올라오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뮤직룸.

2층은 Peking 룸을 가운데 두고 남/북 쪽으로 캐비넷 룸이 따로 있다.

빨간색으로 꾸며진 방이라 peking 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손님들을 접대할 때 쓰여진 방이었다고 한다.

2층, (우리나라식으로 3층) 으로 올라오면 바로 앞에 마주한 저 초록색 방이 괴테가 탄생한 방이다.

삶과 시들을 표현한 장식들.

괴테의 여동생 코넬리아의 방.

그녀가 태어나고 결혼하기 직전까지 이 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왼쪽의 클라비코드가 그녀의 음악연주 실력을 가늠케한다고 한다.

의문점은 대체 침대들은 어디갔느냐하는 것인데 가이드 말로는 전쟁때 다 타고 복원할 수 있는 것들만 최상으로 했다는데

아직 복원중이냐 물어보니 자기네 기술력을 못믿는다고 받아들였는지 굉장히 불친절스러운 응대로 돌아왔다.

대답도 못얻고 언짢..ㅎㅎ

도서관. 

약 2000 여권의 서적들이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서 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완성해서 이미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고 한다.

파우스트 초고까지 이곳에서 탄생했다고.

갤러리 

그리고 그 옆으론 어머니의 방.

붙박이 형태로 있는 저건 찬장으로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핫초콜렛을 먹기 위한 식기류등을 넣어놨다고 한다.

저 이상하게 생긴 물건은 요즘 용어로 스팀다리미의 역할을 했다.

옷의 물기를 빼주고 주름을 다려주는.

오른쪽으로 보이는 책상이 파우스트 초고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했던 것이다.

창문으로 내려다본 풍경.

외관은 소박하지만 안은 굉장히 풍성했던 괴테하우스였다.